오늘 오후 6시쯤에 가수 구하라 씨가 서울 청담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재 사망 경위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자살인지, 타살인지 주변인 등을 상대로 조사하고 있다.
구하라 씨는 지난 5월 극단적인 시도로 의식을 잃은 상태에서 발견되기도 했다
당시 매니저에게 발견된 뒤 병원으로 옮겨져 건강을 회복했는데, 구하라 씨는 이후 한 언론 인터뷰에서 이제부터 마음을 강하게 하고 건강한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가수 설리 씨가 숨진 뒤 자신의 SNS에 설리 씨를 추모하는 글과 사진을 올리기도 했었다.
구하라는 지난 6월 일본 프로덕션 오기와 전속 계약을 맺은 후 국내 보다 일본 활동에 주력했다.
지난 13일 일본에서 새 싱글 ‘미드나이트 퀸(Midnight Queen)’을 발표했다.
이어 14일 일본 후쿠오카를 시작으로 15일 오사카와 17일 나고야, 19일 도쿄에서 ‘하라 제프 투어 2019 ~헬로~(HARA Zepp Tour 2019 ~HELLO~)’ 공연을 개최했다.공연 후 곧바로 한국에 돌아왔고 팬들에게 비보를 전했다.
1974년 미국의 사회학자 데이비드 필립스는 20년간 자살을 연구한 끝에 유명인의 자살 사건이 언론에 보도된 이후 일반인의 자살이 급격하게 늘어난다는 사실을 입증하고 이를 ‘베르테르 효과’라고 명했다.
구하라는 함께 연예계 활동을 해온 설리와 유난히 깊은 관계를 유지한 터라 더욱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