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아저씨를 대신해 노점상을 지키다 경찰에게 강제 연행된 강아지의 사진이 공개돼 화제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노점상의 채소들을 묵묵히 지키고 있는 강아지의 사진이 올라왔다.
강아지는 꼿꼿한 자세를 한 채로 누가 채소를 훔쳐가지는 않는지 주변 행인들을 감시했다.
해당 노점상의 주인이 잠깐 화장실에 가자 어쩔 수 없이 강아지가 혼자 가게를 맡고 있던 것이다.
그러나 주인의 가게는 사실 허가되지 않은 불법 노점상이었고, 마침 근처를 순찰하던 경찰에게 딱 걸리고 말았다.
이에 경찰은 주인 대신 강아지를 경찰서로 연행했고, 강아지는 주인이 올 때까지 기다려야 했다.
경찰은 “강아지가 짖는 모습이 마치 ‘우리도 먹고 살자’라고 외치는 상인들 같았다”며 “안타깝지만, 우리도 어쩔 수 없었다”라고 전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노점상에 앉아있는 모습이 너무 듬직하다”, “강아지가 너무 똑똑하고 귀엽다”, “사진은 웃긴데 뭔가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