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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찌는 논란을 즐긴다?”…이번에는 ‘OOOO’ 패션으로 구설수에 오른 구찌(GUCCI)


1등을 하는 것보다 어려운 것은 1등을 유지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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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업계에서 내로라할 정도로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구찌(GUCCI)가 다시 구설수에 올랐다.

나름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지만, 너무나도 실험적이었던 것 같다.

최근 구찌는 밀라노 패션 위크에서 새로운 컬렉션을 선보였고 대다수는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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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mantalk

하지만 논란이 된 패션 아이템이 하나 있었다.

바로 모델들의 발목에 착용되어 있었던 ‘악세사리’였다.

가죽으로 된 발찌에 금색 총알이 붙어 있는 듯한 이 패션템은 사실 ‘립스틱 홀더’였다.

구찌 뷰티(GUCCI BEAUTY)에서 출시하는 립스틱을 립스틱 홀더에 꽂아 발목에 착용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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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를 본 네티즌들은 이 아이템이 마치 ‘전자발찌’ 같다며, 범죄자의 상징을 패션 아이템으로 만드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꼬집었다.

facebook@carlie palmer

또한 구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알레산드로 미켈레(Alessandro Michele)가 선보이는 아이템들이 계속적으로 논란을 일으킨다는 것에 대해서도 의구심을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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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논란을 일부로 만들어낸다’라는 의미에서 말이다.

사실 구찌는 지난 2월 890달러짜리 검은색 터틀넥을 출시하며, ‘블랙 페이스(얼굴을 검게 칠하고 흑인 흉내를 내는 흑인 희화 또는 비하 행위)’라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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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 인해 많은 흑인 셀럽이나 디자이너들이 구찌를 강력히 비판하며 보이콧을 선언하자 구찌는 사과 성명을 내고 제품을 리콜하는 사태에 이르렀다.

twitter@gucci

또한 그후 세달 뒤 110만 원 가량의 모자 디자인이 문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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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모자는 전 세계 시크교도들이 쓰는 터번과 매우 비슷하게 생겼고, 시크교도 연합회 측은 “터번은 단지 패션 악세사리가 아니라 성스럽고 종교적인 신앙 물품”이라며 구찌를 비난했다.

bitmarknews

그리고 논란이 잦아드는가 싶더니, 이후 7월 말 ‘다양성’을 검토하기 위해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의 다양성 및 포용성 담당 책임자 ‘레네 티라도’를 영입했지만 그 후에도 ‘구속복’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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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GUE RUNWAY

해당 패션쇼에서 모델로 섰던 아이샤 탄 존스는 자신의 손바닥에 ‘정신 건강은 패션이 아니다’라는 문구를 적어서 보였고, 패션쇼가 끝난 뒤 “많은 이들이 정신질환으로 고통받고 있고 이를 이겨내기 위해 노력 중이다.point 1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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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찌는 무감각하며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라고 자신의 SNS에 남기기도 했다.point 42 | 1

getty images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구찌의 구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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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많은 네티즌들의 의심대로 이들이 일부러 ‘이슈화’를 위해 이러는 것일까?

그 속내는 알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