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장에서 결혼식 청첩장을 돌린 말도 안되는 상황이 실제로 일어나 논란이 되고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고등학교 친구가 장례식장에서 자기 결혼한다며 청첩장을 돌렸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34살 직장인 A씨는 중학생때부터 친한 친구 무리 6명이 있었다. 그런데 출장이 잡힌 참여하지 못한 A씨를 제외한 5명이 떠났던 여행에서 음주운전 차량에 의해 사고가 났다.
5명 중 4명은 타박상이나 뼈에 금 가는 정도로 다쳤지만 한명의 친구는 머리를 심하게 다쳐 병원 이송중 사망했다.
경황없는 와중, A씨가 다른 친구들과 학교 동문회에 연락을 돌려 장례식장을 찾은 친구들이 많았다.
그런데 정신없이 장례식을 끝낸 후 고등학교 동창에게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됐다.
고등학생 시절 같은 반 친구 한명이 장례식장에서 자신이 결혼한다며 ‘청첩장’을 돌린 것이었다.
이 얘기를 듣고 A씨가 그 동창에게 따지자 “임신 중이니 욕하지 말라”면서 자신의 잘못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전해졌다.
이어 “죽은 친구 생각나 왔고, 부의금도 냈는데 뭐가 문제냐”고 일관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래는 동창에게 보내는 A의 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