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는 군인을 특별히 더 예우한다.
이 모습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미국의 한 퇴역 군인 몰래 카메라 장면에서도 엿볼 수 있다.
미국 ABC 뉴스는 “당신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What Would You Do?)” 코너에 과거 한 퇴역군인이 마트에서 장을 보다가 계산할 돈이 부족한 상황을 연출했다.
이를 본 시민들은 어떻게 반응했을까?
몰래 카메라를 위해 실제 퇴역 군인 출신의 배우와 한 여성이 각각 참전용사와 마트 계산원 역할을 맡았다.
퇴역 군인 역할을 맡은 남성은 갓난아기를 기르는 설정으로 아기 용품, 맥주 등을 사기 위해 계산대에 섰다.
그런데 계산하려는 순간 잔고가 부족한 것을 확인하고 기저귀나 이유식을 빼려 한다.
이 모습을 지켜본 시민들의 반응은 놀라웠다.
어떤 할머니는 “제가 계산할게요”, 중년 남성은 “나머지는 제가 낼게요”, 젊은 여성도 “제가 12달러 낼게요”라고 말했다.
심지어 어떤 남성은 “힘든 시기 보내시는 것 알아요. 나아지실 거예요”라고 위로했다.
다른 시민들도 “제게 3달러가 있는데요, 저분을 위해 50센트를 내주세요.
”, “제가 2달러를 드리면 이유식을 사실 수 있는데요, 괜찮으시겠어요?”, “제 카드로 결재해주세요.” 등 적극적으로 군인을 도왔다.
이날 촬영 중 퇴역 군인역을 맡은 남성은 100달러가량의 기부를 받았다.
건네받은 돈은 촬영 후 ‘방송’이었음을 밝히고 모두 돌려주었다.
누리꾼들은 이 장면을 보고 “멋진 장면이다”, “왜 눈물이 나지…” 등의 반응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