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함소원이 특유의 ‘짠소원’ 기질을 보여줬다.
지난 7일 방영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선 시어머니 마마와 남편 진화와 함께하는 함소원의 일상이 그려졌다.
함소원은 “이대로 살면 큰일날 것 같다. 지금 우리 사정이 어떠냐. 지금 남편 공장도 문을 닫았다”고 말을 시작했다.
현재 진화가 운영하는 중국 공장이 코로나19로 잠시 문을 닫으며 가정에 위기가 찾아왔다.
마마는 “운영은 못 하는데 월급만 나간다”고 맞장구를 쳤다.
함소원은 “(수입이) 예전의 반밖에 안 된다. 우리 집안 경제가 큰일난다”고 비상 회의를 열었다.
이어 “어머니가 냉장고 문 열어놓은 시간을 쟀다. 13초였다. 전기세가 많이 나간다. 너무 오래 열어놨다”고 압박했다.
회의에 앞서 냉장고를 열고 간식을 찾는 마마에게 초 시계로 시간을 쟀던 것이다.
함소원은 “냉장고 문 열기 전에 뭘 꺼낼지 생각하라.
열자마자 바로 닫아라.전등도 마찬가지다.
요즘 해가 길다. 앞으로 저녁 7시 이후에만 불을 켜라”고 제안했다.
이어 “빨래는 손으로 빨고, 저녁엔 세수와 양치질만 하라. 물은 쓰고 바로 끄고, 앞으로 외식은 없다”고 단언했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그냥 아파트 1개 팔아서 쓰고 살아라. 젊은 남편 알바 시키면서 뭐하냐”, “절약도 정도껏 해야지. 보는 시청자도 숨이 막힌다”, “있는 사람이 더 한다더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