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있는 한 쇼핑몰이 한복을 기모노로 표기해 팔고 있었던 사실이 공개되었다.
이를 본 한국인 대학생이 해당 쇼핑몰의 항목이 올바르게 바뀔 수 있도록 시정 요청보낸 사연이 공개되며 화제가 되었다.
지난 16일 사이버 외교사절단인 ‘반크’는 SNS를 통해 해외 의류 쇼핑몰에서 한복을 기모노로 잘못 소개하면서 판매를 했었던 것을 바로 잡은 소식을 전했다.
문제가 되었던 미국 의류 쇼핑몰 ‘홀세일댄스드레스’ 사이트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나라별 전통 복장, 파티복, 재즈 춤 의상, 요가복 등을 판매하는 업체였다.
해당 쇼핑몰은 한복을 소개할 때 ‘일본의 전통 기모노 한복 유카타’라며 잘못 표기를 해놓았었다.
반크 소속 대학생 한현민(22) 씨는 해당 업체에게 “한국의 한복은 한민족 고유의 옷이며 한국인의 정체성이 담겨 있다”라며 편지를 썼으며, “한복은 역사적으로 한국인의 고유한 의복이다. 따라서 한복을 일본의 전통 옷인 기모노로 소개하는 내용은 수많은 한국인들 가슴에 상처가 될 수 있다”며 시정을 요청했다.
쇼핑몰 측에서는 “잘못된 설명 부분을 알려주어 고맙다.
빠른 시일 내에 수정해주겠다”며 약속을 했으며, 이후 사이트 측에서는 곧바로 일본의 전통 기모노(Japanese Kimono traditional)라고 잘못 소개한 부분을 “한국의 전통 의상(Korean traditional dress), 한국의 한복(Hanbok costume Hanbok dresses)”으로 정정하여 표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