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상 부부가 미국 백악관에서 미국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의 생일 축하를 함께하였다.
멜라니아 여사의 49세 생일을 축하하는 자리가 26일 이뤄진 미-일 양국 간의 정상 만찬 자리에서 동시에 진행되었다.
이는 매우 이례적인 일로, 의도한 일정이었는지, 일정이 우연히 겹치게 된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
그러나 미-일 양국의 협력 관계가 매우 친밀함을 전세계에 공표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가져온 것은 분명해 보인다.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는 이틀의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 중이었고, 이 방문 중 백악관에서 정상 만찬 겸 생일 축하 자리를 갖은 것이다.
일본의 아키에 여사는 일본의 다기 세트와 함께 여사의 지인이 직접 재배한 차를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멜라니아 여사의 생일 축하와는 관계 없이, 아베 총리는 따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선물을 했다고 하는데, 선물은 진주가 달린 정장 커프스 버튼이라고 한다.
일본 매체는 멜라니아 여사가 일본 총리 부부가 자신의 생일 축하 만찬 자리에 참석하기를 바란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멜라니아 여사의 생일 만찬을 함께한 아베 총리는 다음날인 27일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골프 코스를 돌며 시간을 함께 하였다.
다음 달 말에는 일본에서 열리는 G20 참석 차 미국 대통령 내외가 일본에 방문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