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뇌종양을 투병했던 ‘하람이’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하람이는 지난 2017년 EBS ‘메디컬 다큐 7요일’에 소아 뇌종양을 투병하는 환우로 출연함.
당시 하람이는 항암 주사와 수많은 약들을 견뎌내는 7살 아이.
하람이의 엄마는 “항암치료는 6개월동안 해야하고, ‘조혈모세포 이식’이라고 하는 치료가 조금 더 남았다”며 1년간 병원 생활을 해야한다고 털어놈.
완치될 확률은 40~50% 정도.
하지만 가족들은 희망을 잃지 않음.
새로운 검사 결과 하람이의 척수에 까지 종양이 전이된 상황.
하람이는 씩씩하게 ‘양성자 치료’라는 새로운 치료를 받기도 했다.
그리고 1년 뒤 2018년 하람이가 완치가 되어 퇴원했다는 소식이 들림.
동시에 또다른 비극을 맞이해야 했다.
하람이의 가족이 운영하던 초밥 전문 일식당이 화재에 휩싸여, 아버지를 제외한 가족들이 숨을 거뒀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위험을 무릅쓰고 집에 들어가 화장실에 대피해 있던 일가족 4명을 발견.
이들은 화염과 연기를 피해 화장실에 들어갔던 것으로 추정되며 발견 당시 하람이와 누나(11)는 숨진 상태였다.
하람이의 엄마는 의식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당일 오후 숨을 거뒀다.
비극적인 사연에 누리꾼들은 절망과 분노를 표현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정말 신은 없구나”, “하늘도 무심하시지”,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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