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와 데이트를 하는데 다른 여자한테서 사진 한장이 메시지로 온 걸 확인해보니 그녀의 가슴사진이라면 당신을 어떻게 할 것인가.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친한테 가슴사진 보낸 여사친’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
사연을 올린 A씨에 따르면 주말이라 토요일 내내 남친이랑 붙어서 데이트를 하던 중 남친 핸드폰에 카톡이 왔다.
알림 소리가 울리는 쪽으로 시선을 돌리자 웬 여자 가슴사진이 보였고, A씨와 남친 모두 놀라 당황해서 클릭을 해보니 여사친이 가슴 꼭지만 스티커로 대충 가리고 “드디어 수술했다”라는 식으로 톡이 와 있었다.
남친은 어이없다는듯 웃으며 여사친에게 ‘야 이런거 보내면 어떡해 여친이 오해해’라고 보냈지만 기분이 불쾌했던 A씨는 핸드폰을 뺏어 “얘 여친인데 왜 남의남자한테 가슴사진을 보내고 그러시냐” 한마디 했다.
이후 여사친한테 “놀라게 해드려서 죄송하다”며”워낙 친한친구라 수술한거 자랑한거에요 미안해요”라고 답장이 왔다.
A씨는 여사친한테 “원래 아무남자한테나 몸사진 막 보내고 그러시나요? 진짜 저렴하네요”라고 하자 “말이 너무 심하네요 원래 그쪽 남친이랑 성형얘기 많이해요”라고 답이왔다.
A씨에 따르면 남친은 평소 성형에 관대하지만 이러한 이유로 남자친구랑 싸우는게 기분이 나쁘다며 “저 여자가 제정신이라고 보이나요”라며 누리꾼들에게 하소연했다.
이후 추가된 글에서 A씨는 “알고보니 저랑 사귀기 전에 둘이 잤던 사이였더라고요. 전화해서 뭐라하고 싸우다가 남자친구가 헤어지자고 했네요”라고 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남친이 제정신이 아니네요”, “그 남자는 … 잘 헤어지셨습니다”라고 반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