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끝자락, 벌써 연말이 다가오고 있다.
매년 그렇듯 12월이 다가오면서 날씨는 영하로 떨어지고 집 밖으로 한 발자국도 나가기 싫을만큼 매섭고 차가운 바람이 불고 있다.
그러다보니 “집 밖은 위험해. 이불 안이 제일 안전해”라며 침대 밖으로 나가지 않게 되는데, 의외로 당신이 제대로 ‘힐링’할 수 있는 코스가 있어 소개하려 한다.
바로 ‘사우나(Sauna)’다.
사우나가 겨울철 데이트 코스로 핫하게 떠오르고 있다.
따뜻한 곳에서 찜질하는 것은 물론 맛있는 음식들도 섭취하면서 수다도 떨 수 있기 때문이다.
사우나는 놀랍게도 한국뿐만 아니라 전세계 사람들이 즐기고 좋아하는 문화다.
특히 핀란드나 가까운 일본의 경우에도 많은 사람들이 찜질을 즐긴다.
이렇듯, 사우나는 사람의 신진대사에도 좋은데, 체온이 상승하면 자율신경계 중 부교감 신경이 활성화되면서 혈압은 낮아지고 마음도 진정되게 된다.
또한 근육에 피로를 쌓게 만드는 젖산이 분해될 수 있도록 촉진하기 때문에 긴장이 풀리면서 이완되고 스트레스 해소에도 효과적이다.
게다가 위장과 호르몬의 활동이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도움을 주며 혈액순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찜질을 하다보면 땀이 나기 일쑤인데, 땀을 내면 노폐물도 빠져나가기 때문에 더더욱 좋다.
다만 물에 몸을 담굴 때는 사람의 체온과 비슷한 36~37도에 있는 것이 좋다.
이 온도는 불면증 해소에도 효과적이기도 하다.
만약 당신이 격한 운동으로 근육통을 앓고 있다면 40~45도 정도 온도의 탕에 몸을 담구는 것을 추천한다.
다만 15분 이상 몸을 담군다면 무리가 올 수 있으니 주의하도록 하자.
또한 사우나에 갈 때는 귀걸이나 목걸이 등 금속은 뜨거워질 수 있으니 착용하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고혈압·저혈압 환자 역시 주의해야 하며, 감기에 걸렸다면 다 나은 다음에 갈 것을 권고한다.
또한 장시간 있다보면 혈관이 확장하고 홍조가 오거나 피부가 건조해질 수 있다.
게다가 음주 상태에서는 이미 혈압이 올라간 상태라 사우나에 가지 않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