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욕쟁이’로 유명한 배우 김수미도 울게 만든 한 부부의 사연이 공개되며 누리꾼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 배우 김수미가 한 부부와 대화를 나눈 영상이 올라왔다.
이 부부는 군산과 인천을 오가는 주말부부 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과거 직장 스트레스로 건강이 악화된 남편은 신장에 문제가 생겼고 이후 하루하루 투석을 받는 생활을 이어갔다.
그러던 중 아내는 남편에게 신장 한쪽을 이식해주며 남편의 건강은 회복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 사연에 개그맨 최양락은 “아무리 부부라도 쉽지 않은 선택이었을 텐데”라며 놀라워했다.
그러나 최근 아내에게 비극보다 더 슬픈 소식이 전해지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바로 지난 7월 건강검진 결과, 아내가 대장암 3기 판정을 받은 것이다.
아내는 지금까지 총 4번의 항암 치료를 받았고 앞으로도 12번의 치료 과정을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남편은 “옛말에 욕을 먹으면 오래 산다는 말이 있지 않냐”며 “회장님(김수미)의 욕을 들어보려고 군산에서 일부러 찾아왔다”고 말했다.
또한 부부에게 세 아이가 있다는 소식을 들은 김수미는 아이들 얘기에 말을 잇지 못하며 부부를 끌어안았다.
해당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힘내세요!”, “너무 아름다운 부부네요”, “완쾌하시길 기도할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