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집에서 바.나.나 먹었다’라는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노래 ‘lucky’를 들어본 사람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특정한 발음이 본인이 아는 다른 발음처럼 들리는 현상을 ‘몬더그린’ 효과라고 한다. 음향이 좋지 않은 곳에서 자주 발생하며 외국어 발음의 전부 또는 일부가 모국어로 들리는 일종의 ‘착각 현상’이다.
한 네티즌이 ‘위 레즈비어어어언’이라는 팝송 제목을 물었다. 음을 들을 수 없어 가사에만 의지하고 대답해야하는 인터넷 질문 특성상 무슨 말인지 더욱 이해하기가 힘든데 완벽한 답을 한 네티즌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현상은 흔히 일어나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도 예외는 아니다. 지금부터 온라인 커뮤니티들에 올라온 한국인들의 ‘몬더그린’ 현상들을 살펴보자.
해당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맞추는 사람이 늘 있다는게 너무 놀랍다”, “이건 진짜 볼 때마다 웃기다 ㅋㅋㅋ”, “아 그랬냐 ㅋㅋㅋㅋㅋㅋㅋ”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