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리아가 부친상을 당했다.
리아의 부친은 한국 산악계에 전설로 불린 1세대 산악인이다.
3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리아의 부친 김인섭 씨는 이날 급성 심근경색으로 별세했다. 향년 77세.
고(故) 김인섭 씨는 1972년 국내 최초 프랑스 국립 스키 등산학교(ENSA) 국제 아마추어 리더 과정을 수료하고, 1975년 ‘한국 에베레스트 원정대’ 제1차 부대장 등을 지낸 1세대 산악인이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5일 오전 8시 30분 엄수될 예정이다. 현재 리아는 슬픔 속에 조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김인섭씨의 아들은 “아버지가 평소 건강하셨는데 급성심근경색으로 눈을 감으셨다”며 “지난 몇 년 사이에도 지인들과 해외 트래킹을 하며 클럽 여행객들을 모시고 다니셨는데 시기상 현재 1년 가까이 쉬셨다”고 말했다.
한편 리아는 지난 1997년 1집 앨범 ‘DIARY’로 데뷔해 히트곡 ‘눈물’과 SBS 드라마 ‘하늘이시여’ OST ‘내 가슴에게 미안해’ 등으로 사랑받았다. 2016년에는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이에 네티즌들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김인섭 님 산악인들의 전설임”, “엄홍길도 꼼짝 못 할 정도로 대단한 사람이었어” 등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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