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언냐들 나 좀 도와줘”라는 제목의 글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언니들… 나 너무 억울해서 잠도 안와.. 지금 손에 붕대 감고 최대한 열심히 쓰고 있다”며 “나는 지금 전주에 거주하고 있는 25살 흔녀야”며 자신을 소개했다.
글쓴이는 “어제 길 가다가 통닭트럭이 보여 내일 아침으로 먹을까 하고 갔더니 주인아저씨가 안 보였다”며 “날도 추운데 쪽팔리게 길거리에서 10분 동안 기다렸는데도 안 왔다”며 열받은 모습을 보였다.
“집도 바로 요 앞이고 하니까 하도 안 오길래 내가 직접 닭 1마리 가져갈라했다”며 “돈은 다음에 주면 되니까라는 생각에 닭을 빼려는데 생각보다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닭 끼우는 철봉을 아예 빼려고 철봉을 잡았는데 칙~하는 소리가 났다”며 놀란 글쓴이는 “뭐야!!하고 내 손을 봤는데 손바닥이 붉으스름하게 갈라지고 뜨거워서 울었다”고 했다.
“소리지르고 우니깐 사람들이 쳐다보고 주인아저씨가 뛰어왔다”며 “아저씨는 닭이 끼워진 철봉이 바닥에 떨어진 것을 보고 아가씨가 그랬냐며 말을 했다”고 회상했다.
그녀는 “닭값이랑 철봉 물어내라는 주인아저씨의 말에 내 손바닥 화상 입은 치료비와 붕대값 내놓으라”며 맞불을 놓았다.
내 손이 아파죽겠는데 닭만 생각하는 아저씨를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 자신은 그 신발색기가 자리비워서 일이 이렇게 된건데 합의보러가야하는데 어떡하냐고 글을 마쳤다.
이에 네티즌들은 “손가락 굵기만 봐도 딱 알겠네요”, “과학이다 진심 내 주위에 없었으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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