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여성이 동네의 신발가게에 있는 204켤레의 신발을 몽땅 구매한 사연을 미국 CNN에서 보도하면서 화제가 되고있다.

미국 캔자스주  헤이스에 사는 에디 트뤼트씨의 사연이다.

 

그녀는 왜 200 켤레가 넘는 신발을 사고 싶어한  것일까?

 

트뤼트씨의 사연은 다음과 같다.

 

그녀는 얼마 전 집 근처의 신발 가게를 찾았다. 도착한 신발가게는 점포 정리를 위해 모두 1달러( 한화 약 1,100원) 에 판매가 되고 있었다.

 

한참동안 가게를 돌아다니던 트뤼트 씨는, 주인에게 가게에 있는 모든 신발인 204켤레를 100달러에 살 수있는지 물어봤다.

 

1달러에 200켤레가 넘는 신발을 우리돈으로 약 11만원에 사고자 흥정을 시작한 그녀의 시도는 쉽게 이루어지진 않았다.

 

이 가게에 남아있던 신발의 총 가격은 무려 6,000달러( 한화 약 682만원) 에 달하는 금액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포기하지 않고 신발가게의 사장을 계속해서 설득했고 약 2시간 반 만의 협상끝에 거래를 성사시켰다.

 

단돈 11만원에 204켤레를 몽땅 구매한 트뤼트씨, 그러나 놀라운 사실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그 많은 신발중에 그녀 자신을 위한 신발이 하나도 없었다는 것이다.

 

트뤼트씨는 그녀가 구매한 204켤레의 신발 모두를 네브래스카주의 홍수 피해자들에게 기부했다.

홍수로 인해서 심각한 피해를 입은 네브래스카주의 이재민들을 위해서 긴 시간의 협상과 자신의 돈을 쓴 것이 알려지면서 각종 언론사의 인터뷰요청이 시작됬다.

트뤼트씨의 신발을 전달받은 네브래스카주의 지역 농경 과학 프로그램 재단은 ”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줄 예정이다. ” 며 그녀에게 감사를 표했다.

 

 

다음은 그녀가 기부한 신발 중 일부이다.

 

독특한(?) 선행으로 화제가 된 그녀( 에디 트뤼트씨)는 타인을 위해 힘쓴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한다.

 

그녀에 따르면 그녀는 몇 년간 ‘ 동물 보호소 마련 캠페인’을 비롯해 ‘ 아동복 및 기저귀 모으기 캠페인’ 등 각종 사회의 소외계층을 위한 운동에 앞장 서 왔다.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트뤼트 씨는 ” 그동안 많은 기부를 해왔지만 이렇게 큰 규모의 기부를 진행한 것은 처음이다” 며 ” 남을 돕는 건 기분 좋은 일이다. 평생 남을 도우며 살고 싶다” 는 말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