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가 꿈인 어린 아이에게 캡틴 마블이 꿈과 희망을 전해주었다.
지난 21일 유튜브 ‘욘두의 마블’은 일리라는 한 아이와 ‘캡틴 마블’ 브리 라슨의 특별한 인연을 영상으로 만들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8살 여자 아이 일리와 브리라슨이 인터뷰를 하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영상은 지난달 27일 (현지 시간)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유럽 갈라 프리미어’ 행사 현장에서 촬영됐다.
꼬마 리포터로 나선 일리는 캡틴 마블의 주인공인 브리라슨에게 “어떤 슈퍼 파워가 있나요?”라고 물었다.
이에 브리 라슨은 “난 진짜 뜨거운 음식을 잘 먹어. 또 비행기에서도 엄청 잘자”라고 답했다.
일리가 “저는 슈퍼파워가 없어요. 힘이 진짜 세긴 한데…”하며 의기소침해 하자 브리라슨은 “아니야! 있는 거 다 알아”라고 말했다.
이에 일리는 “힘이 진짜 세고 춤하고 노래도 잘 해요”라며 자신이 가진 장기를 내세웠다.
브리 라슨은 무릎을 굽히고 일리와 눈을 맞추고 “봐 그것들이 슈퍼 파워야”라며 “왜 슈퍼파워가 없다고 생각했어? 엄청 많네! 그리고 어려서 앞으로 더욱 더 많이 배울 거야”라며 응원했다.
이날 꼬마 리포터로 나선 일리에게는 특별한 사연이 있다.
마블의 엄청난 팬인 8살 일리에게 ‘슈퍼히어로’라는 존재를 알려준 것은 아빠였다.
그러나 2017년 일리의 아빠는 오토바이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아빠가 돌아가신 이후 일리는 스스로 슈퍼히어로가 되어 엄마를 지켜야겠다고 생각하며 씩씩하게 살고 있었다.
슈퍼히어로 중에서도 여성 슈퍼히어로인 캡틴 마블이 일리의 롤 모델이었다.
일리는 커서 ‘캡틴 마블’이 되는 것이 꿈이었다.
일리의 사연을 접한 영국 매체 ‘The Female Lead’는 일리에게 깜짝 선물을 준비했다.
바로 행사장에 리포터로 초대해 마블 히어로들과 직접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였다.
덕분에 일리는 자신의 롤모델이었던 캡틴 마블과 꿈 같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브리 라슨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리와 찍은 사진을 올리기까지 했다.
아래에서 당시 모습을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