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SBS ‘모닝와이드’에서는 고속도로에서 암행 순찰자에 잡힌 차량에 대한 소식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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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시속 180km로 차선을 이리저리 바꾸며 달리던 차량 안에는 17살 A군과 교복을 입은 B군이 있었다.
이들은 부모 명의로 차량 공유 서비스에서 차를 빌린 것으로 드러났다.
남해 고속도로에서 붙잡힌 두 고등학생은 창원에서 출발해 약 30km를 운전했다.
현장에서 이들을 적발한 경찰관은 “71년생이라고 말을 해서 조회를 했는데 동승자는 교복을 입고 있었다. 운전자 역시 누가봐도 중·고등학생으로 보이는 앳된 얼굴이었다”라고 전했다.
경찰은 이 두 사람을 무면허 운전과 무면허 운전 방조 혐의로 입건했다.
최근 운전면허 취득이 불가한 학생들이 무면허 운전을 하다가 적발되는 상황이 잦아지고 있다.
지난 3월에는 경기도 화성시에서 한 초등학생이 아파트 주차장에 서있던 아버지 차량을 몰래 몰고 거리에 나오는 사건도 있었다.
당시 그 학생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며 약 4km 정도를 운전했으며, 순찰차 2대를 포함해 모두 8대의 차량을 파손시켰다.
또한 지난 2월 9일에는 중학교 3학년이 열쇠가 꽂혀 있는 차량을 발견하고 169km로 운전한 혐의로 붙잡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