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기생충’의 각본의 일부내용이 공개되었다.
각본에는 있지만 실제 영화상영때는 들어가지않은 장면들이 꽤 있어 눈길을 끌었다.
먼저, 기정(딸) 이 동네 마트에서 물건을 훔치자 기우(아들) 가 나중에 취직해서 갚으라고 하지만 기정은 저 집 걱정보다 당장 우리집 걱정이나 하라며 핀잔을 주는 장면이 있다.
바른 말을 하는 기우에게 물건을 훔치며 우리집 걱정이나 하라는 기정의 모습이 배치된 모습이다.
영화 ‘기생충’ 스틸컷그리고 기택(아버지) 과 충숙(어머니) 의 애정씬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실제 촬영때는 기택과 충숙의 애정씬까지 모두 촬영을 마쳤으나, 편집을 통해 사라진 장면이라고 한다.
또 각본에는 없었지만 영화에서 등장하는 장면들도 있었다.
연교(사모님) 이 기우에게 줄 과외비 중 일부를 빼는 장면, 기택이 박사장에게 더 케어 명함을 줄 때 박사장이 앞을 보라고 말하는 장면이 각본에서 원래는 없었던 장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