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한 종합병원에서 발목 골절로 수술을 받은 고교생이 사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1일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이달 28일 오후 4시 50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한 종합병원에서 골절된 발목뼈를 접합하는 수술을 받았던 고교생 A(17)군이 숨졌다고 밝혔다.
A군은 지난 28일 오전 해당 병원에서 약 2시간가량 수술을 받은 뒤 일반 병실에서 회복 중이었다.
그러다 갑자기 혈액 내 칼륨 수치가 상승해 중환자실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병원 측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A군의 유족과 병원 관계자 진술 등을 토대로 병원 측 의료과실 여부도 조사 중에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 나올 국과수의 정밀부검 결과를 토대로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