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의 신’ 강성태가 중고나라에서 사기를 당했다.
사기를 친 사람은 고등학생으로 추정된다.
지난 1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강성태는 ‘도서관 책 X벼 강성태에게 팔아먹은 고등학생’ 이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그는 “제가 새벽 6시 방송을 해야 하는데 이 얘기 안하면 잠을 못 잘 것 같아서”라며 운을 띄웠다.
강성태는 평소 중고책을 자주 산다고 말하며 “환경도 아끼고 무엇보다 책한테 덜 미안하다. 왜냐면 제가 책을 엄청 빡세게 본다. 미툴도 엄청나게 치고 메모도 엄청나게 하고 제 생각도 엄청나게 적어놓고 저자랑 대화하면서 어쩔 땐 막 저자랑 싸우면서 책을 읽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게 새 책이라면 책님하넽 좀 미안하다. 또 유튜브 책 방송을 하기 때문에 책을 워낙 많이 산다”고 덧붙였다
이어 강성태는 “그런데 진짜 충격적인 사기를 당했습니다. 제가!”라고 고백했다.
강성태는 존 레이티의 ‘하버드 정신의학 교수가 밝히는 뇌 1.4킬로그램의 사용법’ 이라는 책을 보여주며 이 책을 사기당해 구매한 책이라고 설명했다.
책의 하단 부분을 손으로 가리고 강성태는 “여기까진 괜찮았다 근데…”라고 말하며 손을 치웠다.
책 하단에는 대여한 책에 붙어있는 도서관 바코드가 붙어있었다.
바코드에는 ‘충X고등학교’라고 적혀있어 사기를 친 사람이 고등학생임을 추측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책 모서리 부분에는 도서관 대여를 인증하는 ‘충X고등학교 도서관’ 이라는 도장이 찍혀있었다.
강성태는 격분하며 “이게 뭐야!! 이게 뭐하는 거야!!! 어떤 X이야. 나와!”라고 소리쳤다.
그는 “성태 형한테 학교 도서관 책 훔쳐서 팔아 처먹은 X 빨리 나와!”라며 분노했다.
이어 강성태는 “팔아먹을 게 없어서 너희 학교 도서관에 있는 책을 팔아? 팔아먹을 사람이 없어서 이걸 지금 강성태한테 팔아먹어?”라며 사기꾼을 호되게 혼냈다.
그는 “못 생긴 놈아! 크게 될 놈아! 살다살다 학교 자랑을 이런 식으로 하는 친구는 처음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