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를 비롯한 보행자 도로에는 사고의 위험이나 방향을 지시해주는 글씨가 표기되어 있는데, 이 글씨가 운전자들에게 잘 보이지 않아 개선의 목소리가 있었다.
다음은 기존 우리가 도로에서 볼 수 있는 ‘학교앞 천천히’, ‘어린이 보호구역’ 을 알리는 도로 표식이다.
운전을 하다보면 이 표식이 바닥에 누워있기 때문에 앉은 상태로 전방을 주시하는 운전자들은 한 눈에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청주의 한 작가가 가독성을 개선한 도로글씨 표기 방식을 고안했다고 한다.
다음 그림에서 왼쪽은 이전의 도로글씨 표기 방식이고 오른쪽은 이 작가가 새롭게 고안한 방식의 도로표식이다.
전반 15미터에서 왼쪽의 도로 표식은 어떤 글씨인지 한눈데 파악하기 어려운 반면, 오른쪽은 글자가 마치 서 있는 것과 같은 효과로 운전자의 눈에 잘 띈다.
이 놀라운 도로표식의 원리는 다음과 같다.
글자의 가까운 부분( 아래부분)은 작게, 먼 부분( 윗 부분)은 크게 조정하면, 멀리서 차량을 타고 다가오는 운전자의 시점에서는 마치 입체 글자가 눈 앞에 서있는 것과 같은 착시 효과가 생긴다고 한다.
운전자의 눈에 띄기 쉬운 도료표식을 개발한 이창수 작가의 인터뷰이다.
교통 지시 사항을 빠르게 인지할 수 있어, 어린이 보호구역을 비롯하여 안전 운전이 요구되는 지역에서 보다 안전하게 운전 할 수 있다.
이 방식의 도로 표기 방식은 전국에서는 청주에서 처음으로 도입되었다.
이에 대한 운전자들의 반응이 좋다고 한다.
착시현상을 활용한 도로 글자 표기방식은 현재 국내외 특허 출원 중이다.
소스 출처: YTN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