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한 이사 업체의 만행에 가까운 서비스를 고발한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해당 업체가 ‘유명 연예인’이 운영한다는 점을 부각했다.
19일 네이트판 ‘유명 개그맨이 하는 파렴치한 이사 업체 절대 이용하지 마세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지난 10일 이사 업체를 통해 이사를 하던 중 황당하고 억울한 일을 겪었다며 글을 시작했다.
포장이사를 맡겼던 글쓴이는 45만원에 이사 서비스를 받으며 냉장고 청소, 의류 및 침구류 이중 포장, 매트리스 청소 등이 포함된 서비스를 신청했다.
하지만 실제 직원들은 약속된 시간보다 주거지에 40분이나 일찍 도착해서 ‘언제 내려오냐’며 집주인에게 닦달을 했다.
이후 작업을 시작하면서 옷이나 신발 등을 마구잡이로 봉지에 집어넣으면서 물건의 훼손을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고 한다.
그 외에도 1톤이 아닌 2.5톤 트럭을 가져왔으니 15만원을 추가로 청구하는가 하며 다음 작업에 차질이 생겼으니 30만원을 더 달라는 요구를 들었다고 한다.
이사 도중에 이를 거부할 수가 없어서 글쓴이는 어쩔 수 없이 지불해야만 했다.
그래서 완료된 이사마저도 형편없었다.
온갖 물건들이 봉투에 넣어진 채 그대로 집 안에 방치됐으며, 베란다에 짐들을 그냥 쌓아두기만 했다.
가장 심각한 것은 냉장고 코드 선이 끊겨있어 사용할 수 없게 되었고, 이를 항의하자 ‘점심시간이니 끊으라’는 냉대를 받았다고 한다.
글쓴이는 “유명 개그맨 이름을 걸고 하는 이사 업체에서 견적을 냈는데 홈페이지에 있는 서비스가 하나도 지켜지지 않았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본사에 항의해도 묵묵부담으로 일관하는 것은 참으로 무책임하다며, 자신과 같은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며 글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