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전동 킥보드로 여자 아이를 치고 도망간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6일 사고 피해 아이의 어머니인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뺑소니 영상을 공개했다.
A씨는 “대전 샤크존사거리 시청역 근방에서 아이를 전동 킥보드로 치고 얘기 도중 도주했다”며 “200m 이상 죽어라 뛰어갔지만, 킥보드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결국 놓쳤다”고 밝혔다.
이어 “너무 괘씸하고 속상하다”며 “남편은 다리 골절에 인대 파열인 상황에서 범인이 도망가니 수액 줄을 빼고 쫓아갔다”고 덧붙였다.
영상을 보면 인도에서 전동 킥보드를 타던 남성이 11살 여자 아이를 치는 것이 보인다.
피해 아동은 바닥에 크게 너머질 정도의 충격을 받았다.
뺑소니범은 잠시 멈춰 이야기를 하는 듯 하더니, 그대로 킥보드를 타고 사라져버렸다.
뺑소니범이 도망가자마자 아이의 엄마와 환자복을 입은 아빠가 필사적으로 뒤쫓아갔다.
A씨는 “영상 공유 부탁드린다. 대전 분들 꼭 연락주세요”라고 전했다.
양심없는 뺑소니범의 도주 영상은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전동 킥보드는 원동기 면허나 운전 면허가 있는 만 16세 이상만 운전할 수 있다.
인도나 자전거 전용 도로에서 타는 것은 불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