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들이 그러고 사람이냐?’
이국종 교수가 아주대병원 외상센터 사퇴를 하고 속속히 아주대병원의 비리들이 드러나고 있다.
아주대병원이 이국종 교수가 이끄는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에서 본관 병실을 이용 할 수 없도록 수년간 조직적으로 방해 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아주대병원은 다른 과 병상이 남는데도 센터에 병상을 의도적으로 내주지 않으면서 병상이 부족하다는 등 거짓 대응으로 문제를 키운 것으로 드러났다.
아주대병원은 지난해 10월과 11월 본관 6층, 7층, 8층 등의 배관 등 리모델링 공사 등으로 인해 본관에 병실이 부족했다고 대외적으로 밝혀 왔기 때문에 마치 이국종 교수가 자신의 환자들만 챙기려는 것처럼 알려졌다.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 한 의사는 “병원 측이 병실이 있는데도 방을 주지 않는 바람에 응급환자를 바이패스(환자를 받을 수 없어 다른 병원으로 우회시키는 것)하는 상황이 줄이어 발생했지만, 병원은 거꾸로 언론에 병상이 전체적으로 부족하다는 거짓말로 대응했다.”고 폭로했다.
결국 바이패스로 이어진 병상 문제로인해 2018년에 센터는 모두 53차례 폐쇄됐으며 719시간 27분 동안 환자를 받지 못했고 바이패스가 발생할 때마다 평균 13시간 34분 센터가 폐쇄됐다.
참다못한 의료진은 병원 내부 사정을 국립중앙의료원에 보고했고 국립중앙의료원은 아주대병원장에 공문을 보내 복지부 지침에 따라 상시 예비병상을 확보해 달라고 요구한바 있다.
정부 기관의 지침 준수 요구에도 병원은 적극적인 대처는 커녕 바이패스 문제가 더 심각해졌다.
2019년 바이패스 현황에 따르면 한 해 동안 센터의 바이패스는 총 63건(868시간 11분) 발생했고, 한차례 평균 13시간 46분 동안 센터가 폐쇄도ㅒㅆ다.
센터가 바이패스돼 촌각을 다퉈야하는 외상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돌려 보냈지만 본관에는 빈 병상들이 남아 돌게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