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부동산 규제와 코로나19의 여파에 따라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급매물이 나왔다.
심지어 강남권 아파트 가격이 내려가고 있다.
지난 1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서초, 송파, 강남구 등 강남3구의 주요 아파트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특히 송파나 서초구에선 급매물도 나오는 상황이다.
지난 6일에는 송파구 잠실 리센츠는 지난해 12월 같은면적 21억원에 거래된 것과 달리 전용면적 84㎡(이하 전용) 이 16억원에 거래됐다.
자세히 비교하면 3개월 만에 5억원이 빠진 것이다.
뿐만아니라 잠실 우성아파트, 서초구 반포동 ‘반포리체,강남구 대치동 한보미도맨션,은마아파트 등이 작년에 비해 가격이 내려갔다.
부동산114 분석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강동(-0.06%), 서초(-0.02%), 송파(-0.01%), 강남(-0.01%) 등 동남권 아파트 가격이 일제히 하락했다.
강남4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일제히 하락한 것은 지난해 3월 이후 1년 만이다.
강남권 A공인중개사는 “계속 매물이빠지고 있다”며 “정부의 부동산 대책 강화로 자금출처를 소명해야 하기 때문에 이전보다 아파트를사려는 사람이 줄어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사람들이 외부 활동을 자제하면서 거래 자체가 크게 줄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