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많은 팬을 양성한 배우 염혜란이 과거 교사가 되려고 임용고시를 준비했던 과거를 공개해 화제다.
27일 KBS2 수목극 ‘동백꽃 필 무렵’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배우 염혜란은 극 중에서 노규태(오정세)의 아내이자 이혼 전문 변호사 홍자영 역을 맡아 열연을 했다.
홍자영은 드라마에 등장할 때마다 강렬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홍자역의 명대사로 집안 돈보고 결혼한 것 아니냐는 시어머니에게 “제가 생각보다 능력이 있어요. 제가 능력이 있는데 뭐가 아쉬워서 몇푼이 탐났겠어요?”라고 사이다를 날렸다.
배우 염혜란은 다른 많은 배우들과 약간의 차이가 있다.
염혜란은 국문과 출신으로 한때 임용고시를 준비한 적도 있다고 인터뷰를 통해 밝혀 시선을 집중시켰다.
그는 “진로를 고민하던 때 배우와 교사의 길에서 갈등했어요. 실제로 신림동 고시촌에서 생활한 적이 있는데 못 하겠더라고요. 한 평 남짓한 생활에 작은 책상에 붙어 앉아 강의를 듣고…힘들었죠. 요즘도 신림동을 지날 때면 지금도 별반 다를 것 없을 것 같은 그날의 광경과 청춘들이 생각나 마음이 아파요.”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염혜란은 “배우가 한 캐릭터로 이렇게 좋게 기억되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 감사하다. 앞으로 더 좋은 연기로 보답할 것”이라고 다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