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한국에서 오는 여행객에 대한 입국절차를 강화한다는 분이기가 보인다는 소식이 전해져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25일 KBS뉴스는 홍콩이 한국에 대해 적색 여행 경보를 발령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조치는 25일 새벽 6시를 기점으로 한국에서 오는 홍콩 시민이 아닌 사람의 입경을 전면 금지하기로 한 것이다.
또 홍콩인이라 하더라도 한국의 대구나 경상북도를 방문했으면 14일 동안 강제 격리되며, 다음달 여행 상품도 전면 취소했다.
마카오와 타이완도 한국으로부터 들어오는 여행객에 대해 비슷한 조치를 내놓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심지어 이번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근원지인 중국 본토 역시 한국에서 오는 항공기 방역에 신경쓰는 분위기다.
특히 지린성 옌볜 조선족자치주는 한국에서 오는 항공편 승객 전원을 상대로 격리 관찰을 실시한다고 전했다.
당국이 직접 승객을 관찰한 뒤 공항에서 목적지까지 수송하며, 친지나 지인이 공항으로 마중 나오는 것도 금지시켰다.
중국 국내 항공편 승객과 분리해 전용 통로를 만들었고, 100명 이상 수용할 수 있는 시설도 마련했다.
중국에서 한국인 혹은 한국 여행객이 많이 오가는 곳들을 중심으로 비슷한 조치들이 잇따르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베이징도 한국인 교민들이 돌아올 경우 2주 동안 자가 격리를 하지 않으면 아파트 출입증 발급을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반응에 누리꾼들은 “진짜 우리나라만 우숩게 돼버렸어요 곧있으면 중국도 우릴 막겠어요”, “지금이라도 중국인 입국금지 해야”, “이제라도 감염원을 차단하고 국내 확산을 막아야 한다”, “우한폐렴을 대구폐렴 신천지폐렴으로 명칭 세탁되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