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민주화 요구 시위가 6개월에 들어선 가운데 홍콩 범민주 진영에서 중대 시점으로 거론된 4일 구의원 선거의 결과가 전해졌다.
선거 결과 홍콩 범민주 진영의 압승이었다.
2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은 홍콩 범민주 진영이 전날 치러진 구의원 선거에서 전체 452석이 현황을 실시간으로 전했다.
그리고 오전 6시 까지 개표 결과, 무려 201석을 차지했다고 전해졌다.
친중파 진영은 28석 밖에 차지하지 못했으며 중도파는 12석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범민주 진영은 홍콩 구의원 선거에서 사상 최초로 과반 의석을 앞두고 있었으며 18개 선거구 전체에서 앞도적인 우위를 얻었다.
홍콩 내 친중파 정당 중 최대 세력을 자랑하는 민주건항협진연맹(민건련)은 오전 5시 30분 현재 개표 결과가 나온 후보자 중 21명이 승리했지만 156명이 패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반면, 범민주 진영은 노동당은 7명 후보자 전원이 승리를 거거두 었으며 한 곳의 개표만이 남겨둔 상황에서 386석을 확보했다.
친중 진영은 57석 확보에 그치게 되며 범민주 진영이 선거에서 압승하게 됐다.
선거 결과에 따라 홍콩 시위대에 새로운 힘을 더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현지에서는 최근 경찰의 고사 작전으로 이공대 캠퍼스에 갇혀 있는 시위대를 격려하는 예정이 있다고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