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이브였던 12월 24일, 서울 번화가의 한 건물 옥상에서 투신 자살을 시도하려는 20대 남성이 있어 한 차례 소동이 있었다.
24일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2분쯤 한 남자가 마포구 홍대입구역 근처에 위치한 애경빌딩 옥상에서 투신하려는 신고가 들어왔다.
해당 남성은 22세 직장인으로, 건물 옥상에 들어간 후 옥상의 유리난간 가까이에서 개인 신상에 관련한 이야기들을 호소하며 투신을 시도하려했다.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한 소방관들은 남성에게 접근해 마음을 돌리려 설득하면서 건물 아래에서는 에어매트를 설치했다.
그러나 설득하는 과정에서 남성이 아래로 미끄러지는 위험한 상황이 일어났지만 노련한 구조대원이 바로 그를 붙잡아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남성이 투신하려고 했던 건물은 지상 17층짜리 건물로, 옥상 공간은 해당 건물에 입주하고 있는 쇼핑몰이 테라스로 이용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남성을 구조한 경찰은 그의 투신 배경을 조사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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