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적으로 손톱을 물어뜯다 큰일을 치를 뻔한 사연이 공개돼 많은 이들에게 경각심을 주고 있다.
지난 25일 영국 매체 미러는 손톱을 물어뜯다 손가락이 감염된 친구와 함께 왕립 병원을 다녀온 캐런의 사연을 보도했다.
보도한 사진에는 습관적으로 손톱을 물어뜯다 감염이 돼 심각한 수준에 이른 모습이 그대로 담겨있었다.
손톱 아래로 족히 2cm는 되어 보이는 엄청난 물집 안에 고름이 가득차 있었다.
손톱 가장자리에는 이빨로 물어뜯은 것으로 보이는 울긋불긋 상처들 투성이었다.
캐런은 “친구의 염증을 치료하기 위해 약국을 찾았다가 손가락 상태를 본 약사들이 모두 경악했다”고 전했다.
이어 “감염이 너무 심해 약으로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되어 친구는 그대로 왕립의무실로 급하게 옮겨져 수슬을 받았다”고 전했다.
수술을 맡은 의료진은 캐런과 친구에게 “수술은 순조롭게 끝났지만 만약 손가락 감염이 팔을 타고 올라갔더라면 절단 또는 그 이상의 치명적인 상황이 초래됐을 것”이라고 손톱뜯기의 심각성을 알렸다.
뿐만 아니라 “특정 바이러스가 침투할 경우 뇌수막염이나 시각장애까지 걸릴 수 있으니 더욱 주의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손톱을 물어뜯는 습관으로 인해 실제로 신체를 절단하거나 패혈증에 걸려 사망한 사례는 많이 있다.
혹시 지금도 입으로 손톱을 물어뜯고 있는가. 그렇다면 2020년부터는 꼭 고쳐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