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다시 한번 사람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로 떠오르는 곳이 있어 화제다.
이곳은 드라마의 배경지이자 원전 피해 지역의 대표적인 사례인 구 소련의 체르노빌이다.
최근 큰 인기를 얻으며 방영 중인 HBO의 드라마 ‘체르노빌’의 반응으로 팬들이 체르노빌로 몰려 가 관광을 하고 위험한 사진을 찍어 온라인에 공유하고 있다.
체르노빌을 관광하는 데는 약 100달려 정도만 있으면 가능하며 체르노빌 관광 여행 상품들도 점점 많아져 체르노빌을 찾는 관광객들이 전년 대비 40%가 늘어났다고 한다.
외부 환경으로 보호할 어떠한 보호장치도 착용하지 않고 체르노빌을 관광하고 사진을 찍는 관광객의 사진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체르노빌 참사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멈춤 대관람차는 인증샷을 남겨야하는 필수 코스가 되었다.
사람들이 십수 년간 떠나있던 유령 마을은 이제 다시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기념품 샵에서 선물을 사고 간식을 사먹기도 한다.
우크라이나 정부 측에서는 86년보다 방사선 수치가 1000배나 줄었다고 발표했으며, 이 수치는 1~2시간 비행을 하는 수준의 방사선으로 여행에 안전하다고 말했다.
또한, 체르노빌 관광지역은 원전 폭발지역과 수십 km 떨어진 곳으로 안전한 지역에서만 관투어를 진행한다고 한다.
하지만 투어를 간 관광객들의 자극적인 설정 사진이 계속해서 공개되고 공유되며 논란이 되고 있다.
지역의 참사를 생각하지 않는 행태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으며 드라마 ‘체르노빌’을 집필한 작가는 “체르노빌을 방문할 때 고통받고 희생당한 모든 이들에게 존중하는 태도를 보여달라”라는 글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