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로 착각할 만큼 아름다운 도서관이 서울에 있다.
지난 14일 방영된 tvN ‘호텔 델루나’에는 구찬성(여진구 분)에게 호텔 델루나에 대해 소개하는 장만월(이지은 분의 모습이 나왔다.
이날 장만월은 “델루나는 사람이 아니었던 자들이 사람이었을 때 풀지 못한 것들을 풀며 쉬어가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이때 한 할머니 귀신이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는 장면이 나왔다.
드라마에서 도서관은 호텔 속의 시설로 묘사되었다.
많은 시청자들은 CG로 착각할 만큼 위엄 넘치는 도서관의 모습에 감탄하기도 했다.
아름답고 독특한 웅장함이 드라마를 통해 드러날 정도였다.
특히 아치형의 통로와 초대형 책장은 비현실적인 느낌까지 들었다.
그런데 해당 도서관이 서울에 실제로 존재하는 곳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3월 서울시에서 개관한 전국 최초 공공 헌책방 ‘서울책보고’였다.
잠실나루역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시민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다.
기존 도서관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독립출판물을 포함해 총 13만여 권의 책을 구매할 수 있는 헌책방이기도 하다.
여름을 맞이해 도서관 데이트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더욱 인기를 얻게 된 장소이기도 하다.
사연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원래 장소를 이용한 거구나”, “이런데가 있었다니!”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