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준비했을 무대에서 어이없게 무대 도중 내려오게 된 에이핑크에게 아이유가 위로의 댓글을 달아 화제다.

 

지난 27일 일산 킨텍스에서는 ‘2019 KBS 가요대축제’가 진행됐다. 

에이핑크는 이날 본인들의 곡 ‘%%’ 무대를 펼치던 도중 화면이 전환되는 상황을 맞이했다. 

후렴구를 하고 난 후 댄스 브레이크가 이어지려는 순간에 에이핑크는 갑자기 무대에 내려오라는 스태프들의 신호에 무대에서 내려가야만 했다. 

“올 한 해를 빛낸 K-POP 스타와 함께하는 최고의 축제! 온 가족이 모두 보고 싶은 대축제! K-POP 맛집 가요대축제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라는 가요대축제의 모토와는 다른 안타까운 상황에 팬들은 물론 에이핑크 멤버들도 서운함을 감출 수 없었다. 

손나은은 안무 연습 영상을 공개했고 리더인 박초롱은 ‘브이앱’으로 팬들과 소통했다. 

메인보컬인 정은지는 개인 인스타그램에 “많은 팬분들이 함께 속상해하시고 위로해주셔서 어떤 말씀을 드릴까 고민하다 이렇게 글을 올린다”라며 게시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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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은지입니다.point 284 |

많은 팬분들이 함께 속상해하시고 위로해주셔서 어떤말씀들 드릴까 고민하다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point 42 | 연말마다 성대한 무대들을 만들어내기위해 많은분들이 수고해주신다는걸 모르지 않습니다.point 81 | 항상 감사히 무대에 오르고있구요.point 96 | 하지만 관객석을 채워주시는 팬분들.point 112 |

그 무대를 열정과 땀으로 준비해서 보여주시는 모든 아티스트 분들의 무대가 늘 존중받는 환경이 만들어지기를 간절히 기도하겠습니다.point 56 | 오늘도 에이핑크를 응원해준 우리 판다들 그리고 여러 팬분들 모두 감사합니다.point 89 | 따뜻한 연말되시길 바라겠습니다.point 1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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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post shared by @ artist_eunji on Dec 27, 2019 at 8:34am PST

“연말마다 성대한 무대들을 만들어내기 위해 많은 분들이 수고해주시는 걸 안다. 항상 감사하다”라고 말을 이은 정은지는 “하지만 모든 다티스트 분들의 무대가 늘 존중받는 환경이 되길 기도한다”고 전해 서운함을 내비쳤다. 

이에 가수 아이유가 “연말 무대 얼마나 바쁘게 열심히 준비했을꼬 대기실 얼마나 추웠을꼬”라고 댓글을 달아 위로했다. 

같은 가수로서 그들의 슬픔을 짐작해 따뜻한 말을 남긴 아이유 댓글에 네티즌들은 “훈훈하다”, “춥지만 따뜻해지는 댓글이다”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번 사건으로 인해 에이핑크의 팬들은 ‘가요대축제’ 제작진의 사과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