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동물원 우리를 둘러싼 유리벽을 돌멩이로 부순 원숭이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허난성 정저우시의 한 동물원 벌어진 사건을 보도했다.
지난 20일 허난성 정저우시의 동물원에 방문한 관광객들은 원숭이 한 마리가 유리벽에 붙어 무언가를 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우리에 있던 원숭이는 돌멩이를 손에 쥐고 유리벽으로 돌진했다.
원숭이는 갑자기 유리벽을 돌로 내리치기 시작했다.
이내 유리벽은 산산조각이 나 완전히 부서지고 말았다.
이에 놀란 관광객들은 빠르게 현장에서 달아났다.
원숭이도 깜짝 놀란 듯 뒤로 물러났다가 다시 유리벽으로 돌아와 자세히 살폈다.
동물원 측은 “유리벽을 모두 교체하고 동물들이 탈출을 시도하지 않도록 순찰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얼마나 스트레스 받았으면”, “가둔 것 자체가 학대다”, “너무 불쌍해”라며 반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