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에서 교수님들이 이름을 부를 때, 내 이름과 같은 이름이 들리면 왠지 반가움까지 느껴지고는 한다.
이렇듯 우리나라에는 꽤나 많은 이들이 같은 이름을 쓰고 있다.
한 세대에 유행을 타서 유난히 많이 쓰인 이름도 있다는 이야기도 있다.
자신의 이름을 대한민국에 얼마나 많은 이들이 ‘공유’하고 있는 지 알 수 있는 하나의 사이트가 공개되었다.
‘이름 통계 조회’로 알려진 해당 사이트에 들어가면, ‘전자가족관계시스템’에서 발췌해 만든 자료로 2008년 이후 출생자의 데이터만 알 수 있다.
성을 제외하고 이름만 입력하고 조회시작일과 조회종료일을 선택하면 현재 내 ‘이름’을 얼마나 많은 이들이 쓰고 있는지, 남녀 합쳐서 몇 번째인지 각 성별당 몇 번째로 많이 쓰인 이름인 지 알 수 있다.
이뿐만이 아니라 지역 인구수 대비 어느 지역에서 많이 쓰였는지도 체크가 가능하다.
심지어 연도별 추이도 알려준다.
만약 자신의 이름이 얼마나 ‘인기 있는 지’ 확인해보고 싶다면 아래 사이트를 방문할 것을 추천한다.
https://koreanname.me/
이름을 검색해본 많은 네티즌들은 “내 이름은 ‘수빈’이고, 흔하다고 생각했는지 정말이다”, “4명있네. 나 학교 다닐때 같은 반에 나랑 이름 같은 친구 있었는데 희귀한 이름이었구나”, “내 이름 진짜 많네”, “내 이름 딱 세 명있다. 사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같은 이름인 사람 딱 한 명 보긴 했음”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