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속사정이 있었길래 1m가 넘는 케이블을 ‘그곳’에 넣게 된 것일까.
최근 온라인 매체 월드 오브 버즈는 1m 짜리 케이블 선을 요도 속으로 집어넣은 사연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에 거주중인 한 60대 남성은 지난 4월, 중요부위 속이 너무 가려워서 참지 못할 정도였다.
결국 이 남성이 생각해낸 방법은 두께 5mm, 길이 1m인 ‘케이블 선’을 요도로 집어넣어 긁기로 한 것.
일시적으로 간지러움은 없어졌지만 더 큰 문제는 케이블 선이 요도 밖으로 빠져나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남성은 어떻게든 선을 빼내보려 했지만 선이 빠지기는 커녕 오히려 요도 출혈을 일으켰다.
그는 119에 전화해 구급대원을 불렀고, 의료진은 남성의 그곳에 꽂힌 케이블을 보고 경악할 수밖에 없었다.
의료진은 그를 응급실로 옮겨 x-ray를 찍은 결과 케이블 선이 구부러져 요도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했다.
의료진은 남성의 방광을 잘라 케이블 선을 빼내야 할까 고민했지만, 다행히도 레이저 메스를 사용해 케이블 선을 잘라냈다.
남성의 치료는 성공적이었고 치료 후 바로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술을 맡았던 의료진은 “케이블 선이 부드러워 쉽게 제거할 수 있었다. 매우 운이 좋았다”고 밝혔다.
한편 남성은 전립선 문제 때문에 요도에 가려움을 느꼈던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