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커뮤니티에 “애기있는 친구에게 어디까지 배려햐야 하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고 조회수가 6만이 넘는 화제성을 모았다.
자신과 친구는 모두 가정이 있고 친구는 아이 1명이 있는 상태인데 자신의 생각이 속이 좁은 건지 객관적으로 봐달라는 글이었다.
글작성자는 결혼했고 아직 아이는 없다고 했다.
그리고 제일 친한 친구가 40분 정도 떨어진 곳에서 살고 있고 대학때부터 돈독한 시간을 쌓아온 관계라고 했다.
대학교때 만난 친구는 글작성자가 ‘마음을 못 잡을 때, 남자친구랑 헤어져서 술먹고 울고 진상부릴때 밤새 같이 있어주고, 밥도 지어주고, 받도 얻어먹고 그랬다’며 친구에게 고마운 일이 많았다고 했다.
그래서 친구가 결혼을 하고 출산을 했을때 자신이 가장 먼저 축하해주고 친구집에 갈때마다 두 손 무겁게 갔다고 했다.
하지만 문제가 시작되었다.
작성자는 “아기 낳고서도 지금 200일정도 됬는데 친구가 애기가 너무 어려서 오지말았으면 하길래 100일 넘어서 한번 갔음”, “이 친구가 우리집 놀러오겠다더니 너무 자연스럽게 나보러 놀러오라는거임…한두번도 아니고…매번 기름값에 나도 사람인지라 비용 생각안 할 수도 없고”라며 불만인 점을 말했다.
계속해서 자신만 찾아가고 돈을 쓰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남편도 한마디했다.
“왜 매번 너만 가냐..이제 애도 많이 컸는데 걔네보러 오라그래라. 그리고 걔는 차도 없어서 너가 임신해도 너처럼 걔는 못온다 애까지 있는데 차 없이 어찌 오냐고…너는 그렇게 잘했는데 걔가 너처럼 못하면 얼마나 실망감 들겠냐 “라고 했다.
이에 많은 댓글이 달렸다.
추천을 많이 받은 댓글을 보면 혼자 움직일 때와 돌도 지나지 않은 아이를 데리고 나가는 것은 차원이 다르다는 댓글, 작성자가 억울하다고 생각하거나 친구가 보고 싶지 않다면 만나지 말라는 글도 있었다.
이밖에도 다양한 댓글이 달렸다.
대부분 글작성자와 남편의 생각에 공감을 못하는 댓글이 추천을 많이 얻었다.
자신의 경험을 말하는 댓글들도 눈길을 끌었다.
또한, 다른 댓글에는 배려가 아니고 생색을 내고 있다며 자신은 친구가 애데리고 나와 고생하는 것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며 그 뒤부터는 애 있는 친구 집에서만 모인다는 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