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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찾으라고”… ‘동물보호소’들의 부실한 ‘유기동물’ 공고


유기동물의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해주기 위해 최선을 다 해야할 유기동물보호소가 부실한 공고로 인해 오히려 역효과를 일으키고 있다는 지적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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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서는 유기 동물 보호와 입양을 통한 보금자리 마련을 위해 동물보호관리시스템을 운영하며, 전국 각지에서 구조되어 보호 중인 유기견들의 현황을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동물보호관리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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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일부 공고에 올라온 유기동물의 사진은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지저분한 상태 그대로 사진을 찍거나, 동물의 뒷모습만 찍는 등 전혀 식별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이는 동물보호시스템에 공고를 올리는 동물보호소에서 공고 게재를 건성으로 하기 때문에 발생한 문제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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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관리시스템

 

이런 부실한 공고는 기존 주인이 해당 동물을 찾기 위해 시스템에 접근한다 하더라도 확인이 불가한 문제가 있으며, 입양을 고려해 시스템을 방문한 사람도 입양이 꺼려지게 하는 문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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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에도 문제점들이 드러나고 있다.

 

입양을 고려하던 A씨는 공고를 보고 찾아간 보호소에서 현장관리가 전혀 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시스템 상에 공고 중으로 되어 있었으나 방문해서 보니 자연사했거나, 안락사를 진행한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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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관리시스템

 

 

이와 관련해 지자체를 비롯한 관련기관들은 유기동물 보호소를 맡지 않으려고 하기때문에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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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환경에서 유기동물 입양율을 높이기 위해 지원금을 제공하는 정부의 정책이 일부 보호소 위탁 운영자들의 배를 채울 뿐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