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학교 선배가 후배들에게 커피를 사주다가 표정관리가 안된 일이 일어났다.
한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에는 후배가 뻔뻔한 건지 자신이 꼰대인지 물어보는 글이 올라왔다.
사연을 보면 대학교 개강을 앞두고 과에서 자체적으로 행사가 있었다.
신입생들은 모두 참석했고 행사가 끝나자 그냥 보내기에는 마음에 걸렸던 선배인 글 작성자가 같은 방향으로 가는 후배들에게 커피를 사겠다고 했다.
그러자 한 명이 ‘어디 카페로 가냐’고 물었고 근처에 있는 스타벅스에 간다고 하고 데려갔다고 했다.
다른 후배들은 그렇게 비싸지 않은 아메리카노나 카페라떼, 바닐라라떼 정도를 주문했다.
그런데 아까 어느 까페를 가냐고 물었던 후배 한 명이 혼자 프라푸치노를 시켰다.
글 작성자가 더 황당해 표정 관리가 전혀 안 된 이유는 프라푸치노를 사이즈 업해서 자바 칩에 에스프레소 샷을 추가하고 휘핑은 에스프레소 휘핑으로 바꾸고 초콜릿 드리즐까지 추가했기 때문이다.
작성자는 “뭐 얼마짜리까지만 사라, 이렇게 말한 건 아니지만… 저도 아르바이트하고 용돈 받아서 생활하는 학생이고, 사실 선배라고 해도 후배들과 주머니 사정 차이가 크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라고 자신의 상황을 이야기 했다.
또한 “입장 바꿔 생각해 봐도 제가 후배일 때 전 선배가 뭐 사준다고 하면 무난하게 비싸지 않은 메뉴로 눈치껏 주문하는 편이 었거든요.
배려하는 차원에서요.”라며 자신의 평소 생각과 너무 다르게 행동한 그 후배를 보며 경악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고디바프라프치노 주문하려한것같은데 사이즈업은 너무했네요 이것저것 추가는 금액이 안들어가더라도 사이즈업은 차이 많이 나는데”, “눈치없음+거지근성… 어디로가냐고 물은것부터가 이때다 한거넼ㅋㅋㅋㅋㅋㅋ눈치 제로…공감능력 제로…”등 심하다는 댓글이 줄을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