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연세대 기숙사 하늘보리 빌런 등장’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게시글 작성자 A씨는 “(기숙사) E동 11층에 하늘보리 빌런 레전드가 나타났다.
방 안에 이걸 어떻게 숨겨놓고 있었는지 궁금하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연세대는 1학년 때 기숙사 생활을 의무적으로 해야하는데, 이번 주가 퇴사 주간이라 한 번에 나온 것이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A씨가 공개한 사진 속에는 무려 하늘보리 페트병 80개가 분리수거 통 앞에 나열되어 있었다.
이 사진을 본 한 네티즌은 “방에 하늘보리 생산라인이 있는 게 아니냐”라며 놀란 마음을 전했다.
이어 약 1시간 30분 가량이 지난 뒤 하늘보리 빌런이 해당 게시글을 읽었는지, 스스로 ‘E동 11층 하늘보리 빌런입니다’라며 글을 올렸다.
그는 “매일매일 마시는 거 버리기 귀찮아서 모으다보니 저렇게 쌓였다”라며 상황을 설명했고, “관심에 설레어 보관한 사진을 올리겠다. 인테리어라고 말하신 분은 정답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청소하시는 분에게 많이 죄송하다.point 138 |
신촌 하늘보리남으로 돌아오겠다”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글을 마쳤다.point 36 | 1
해당 게시글에는 “책은 어디다 꽂아놔?”, “하늘보리 홈페이지에 보내면 협찬올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