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노화는 점진적으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급격한 노화가 이뤄지는 3번의 시기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과학 학술지 ‘네이처 메디신에 발표된 미국 스탠퍼드대 연구진의 논문에 따르면 인간은 세 번의 급진적인 노화시기가 있으며 이는 34살, 60살, 78살 무렵이라고 설명했다.
다양한 연령대의 4,263명을 대상으로 혈액을 추출해 혈장 내 단백질을 비교분석한 결과, 나이의 변화에 따라 약 1,379가지의 단백질 수치상의 변화를 확인했다.
주목할 점은 이러한 변화가 선형적으로 나타나지 않고 극단적으로 나타나는 3번의 시기가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혈액 내 단백질은 다른 장기 조직에서 오는 것”이며 이를 통해 노화를 판단한다면 이는 신체 노화라기 보다는 간의 노화라고 보아야 할 것이라고 반박하는 의견도 있다.
아직 연구를 지켜봐야겠지만, 만약 이번 연구의 가설이 맞는 경우 혈액을 통한 생체 노화 수준을 쉽게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이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