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 근처의 다뉴브 강에서 현지 시각 9시경 한국인 33명을 태운 유람선이 침몰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33명의 단체 관광객을 태운 유람선 ‘하블리니’가 운행 중 다른 선박과 충돌하며 침몰했으며 현재까지 7명의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실종자에 대해서는 헝가리 당국과 외교부에서 합동 신속대응팀을 파견해 수색을 이어갈 예정이다.
사건 현장에서는 헝가리 경찰과 소방서에서 수색을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지만, 현재 부다페스트의 경우 폭우가 쏟아져 강물이 불어나고 수온이 떨어지는 등 적극적인 구조 작업에는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커지자 현재 사고가 난 여행사를 이용했던 한 관광객으로부터 본인도 같은 유람선을 이용했었으나 배에 구명조끼가 없었다는 제보가 들어오면서 안전에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이 이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