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밥을 먹는 도중 머리카락을 발견한 남편이 아내에게 저지른 폭력적인 행동이 누리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지난 8일(현지 시간) 싱가포르 채널뉴스아시아 등 외신들은 방글라데시 라지샤히주에 사는 35살 바블루 몬달 씨가 저지른 일에 대해 보도했다.
최근 몬달 씨는 23살 아내가 차려준 아침밥을 먹는 중에 음식에서 머리카락을 발견했다.
이에 몬달 씨는 아내를 다그쳤고, 분이 풀리지 않은 듯 집에 있던 전기이발기를 가져와 아내의 머리를 빡빡 밀어버렸다.
이웃 주민들의 신고로 도착한 경찰은 “몬달 씨를 고의로 중상을 입힌 혐의로 기소했으며, 최대 징역 14년 형까지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지역 인권 운동가들은 보수적인 무슬림 국가의 여성들이 여전히 폭력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며 격양된 목소리를 냈다.
누리꾼들은 “아내를 집안일하는 아주머니로 여긴듯”, “머리카락 밀어버린 건 진짜 아닌데”, “머리카락 나올 수 도 있지 그게 뭐라고..”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