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지게 독설을 날리는 어머니 대표 배우, 김수미씨가 남다른 ‘입담’으로 누리꾼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26일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에 출연한 그녀에게 사람들은 “욕을 듣고 싶다”며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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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연자는 “다이어트를 해야 하는데, 마음이 잡히지 않는다”라고 했고,
김수미는 이에 대해 “하지 마. 이 어리석은 놈아. 뭐하러 하려 그래. 처먹어. 그래서 허리 한 40돼. 알겠지?”라고 반어법을 행사했다.
이어 “(세상 사람) 전부 개미허리면 살맛 안나, 하지 마. 양푼으로 밥 두그릇씩 먹고!” 라고 말해 정점을 찍었다.
거기서 끝이 아니라, “이태원 가면 빅사이즈 옷 팔아. 거기서 사 입고 다녀. 뭘 고민해, 하지마! 인생 한 번뿐이니. 멋대로 살아”라고 덧붙였다.
또한 “고지혈증, 당뇨병 다 얻어. 지금 빨리 라면 10개 처먹어. 먹고, 비만으로 가. 비만은 곧 죽음으로 가는 길이야”라고 말해 옆에 있던 장동민의 폭소를 자아냈다.
그리고는 “며칠 후~ 요단 강 건너가.
불쌍한 인생을 주님께 보냅니다, 아멘”이라며 노래까지 해서 제대로 ‘사연자’의 ‘욕’먹고 싶다는 바람을 충족시켜준 것.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안 먹어!”, “과자 먹다가 버렸다!”, “혼이 쏙 빠지네” 등의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한 네티즌들의 반응을 지켜보던 김수미는 “요단 강 안간다~ 안간다~ 아직 멀었어! 잘했어!”라고 화답했다.
결국 욕을 먹고 싶다고 한 사연자의 팬심을 제대로 만족시켜준 ‘독설’ 김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