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9급 공무원 실제 월급’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에는 단 한 장의 사진만이 게시되어 있었는데, ‘보수지급명세서’였다.
2019년 9월분으로, 소속과 직급호봉은 가려져 있어 정확히 어떠한 호봉을 받는 것인지는 알기는 어렵다.
다만 본봉은 1,614,300원(백육십만사천삼백원)으로 정액급식비, 직급보조비, 대민활동비 등을 포함해 보수는 총 1,939,300원(백구십삼만구천삼백원)을 수령했다.
다만 공개된 내역을 보면 각종 세금과 건강보험료, 기여금, 보험금 등을 공제하는 금액은 ‘297,720원(이십구만칠천칠백이십원)’으로, 실수령액은 1,641,580원(백육십사만천오백팔십원)에 불과했다.
이를 본 커뮤니티 유저들은 “원래 공무원은 미래를 보고 하는 거 아닌가? 직장을 오래 다닐 수 있다는 이점이 있잖아요”, “저거 받고 생활이 되는건가.
몇 년 지나야 호봉 오른다는 이야기는 몇 년을 저걸로 버텨야 된다는 이야기 아닌가”, “본봉 보니 거의 초임 수준인 것 같은데 호봉이 낮으니 어쩔 수 없는거다”,
“공무원은 아니지만 관련 업계에서 협업하는데 일 안하고 노는 것도 다 80년대에 공무원 된 나이든 사람들이나 가능하고 지금 9급 된 사람들은 여러가지 평가나 기타 업무가 많아져서 일이 더 빡세지고 일반 직장과 비슷해진 수준이나 복지 계열로 가면 일반회사보다 더 빡센 직무들 많다”
“7급 6호봉인데도 월급 200초반 받는다. 초과근무도 강제로 못하게 해서 다들 무료봉사한다. 눈치 안보고 쓰는 육아휴직 하나 보고 계속 다니는 중”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