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커뮤니티에 ‘남친이랑 돈까스먹다 싸웠어요 제가 예민한건가요?’라는 글이 올라왔고 네티즌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사연의 내용을 보면 이러하다.
“저와 남친은 동갑이고요 20대 초반 대학생입니다 사귄지는 오늘까지 3주 되었네요.”
“사귀고 나서 식사를 한번도 안한건 아니지만 거의 군것질거리나 배달음식정도 먹었기 때문에 딱히 이럴 일이 없었는데요. 어제 일이 터졌습니다.” 라며 시작했다.
“남자친구는 편식이 심한 편입니다. 그중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돈까스이고요. 저는 다 잘먹는편이라서 그냥 어제는 돈까스를 먹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일이 터진 날의 데이트는 연인 분위기를 잡고 밖에서 만나 영화를 보는 등의 데이트가 처음이라 글 작성자가 좀 분위기가 있는 카페 레스토랑을 추천했다고 했다.
하지만 남자친구가 그 곳은 싫다고 하며 자신이 아는 유명한 돈까스집에 가자고 했다고 했다.
작성자는 그 곳은 손님이 많아 너무 오래 기다려야 할 것 같다고 말했지만 남자친구가 계속 졸라 갔다고 전했다.
“아니나 다를까 저녁시간 테이블이 꽉찼고, 결국 제가 가자고 한데를 가게 되었습니다.”
“이때부터 표정이 안 좋길래 서둘러 메뉴 결정하려는데 저는 8500짜리 고구마치즈돈까스를 골랐는데 (더치페이)고르자마자 빈정상하는 말투로 저한테 “비싼것도 먹네 ㅋ” 이러는 겁니다.”라고 상황을 자세히 설명했다.
그리고 남자친구는 “밥 먹는 한시간 내내 자기는 일식돈까스가 좋은데 여긴 별로라는 둥 피클보단 김치랑 먹어야 한다는둥 맛없다는 둥 저땜에 여기 왔다는 식으로 투덜거리더니 제것까지 싹싹 긁어먹는데” 라며 남자친구의 행동을 상기했다.
그리고 글 작성자는 이 데이트 날 이후로 남자친구와 밥 같이 먹기가 정 떨어진다고 했다.
이에 “남자친구는 제가 예민하다는데 제가 진짜 예민한건가요?”라고 물었다.
“아 참고로 평상시에도 제가 연락할때 제가 뭘 먹고있으면 계속 딴지를 겁니다 (예시) 나 불고기 피자 먹고있엉 ㅎㅎ-> 아.. 난 불고기피자 싫은데 개맛없어 ㅋ 이런식으로 그래서 제가 내가 먹겠다는데 뭔 상관이냐 그럼 또 삐져가지고 계속 카톡에서 ….거립니다 하…..”라고 덧붙이며 글을 마무리했다.
이에 여러 댓글이 달렸다.
그리고 추가된 글에 따르면 자기가 생각이 짧았던 것 아닐까 하고 생각했던 글 작성자가 댓글들을 읽고난 후 기회를 봐서 이별하겠다는 글을 남겼다.point 131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