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장님이 주신 축의금이 서운하다’는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글쓴이는 “직장 10년째 근무하고 있고 얼마전에 결혼했다. 사장님의 업무를 전적으로 도맡아서 해결하고 저 없으면 사장님이 곤란해하실 때가 많다”며 “중간에 퇴사시도 해봤지만 번번히 사직서 찢겼고, 이직과 자기개발에 붕뜬 마음을 다 잡으며 회사와 한몸같은 마음으로 다니고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얼마 전에 결혼을 했는데 큰 돈 바란 것 아니고 비서처럼 일해 왔으니 20만원 정도 기대했다. 그런데 사장님은 10만원을 넣어 주셨는데 서운한 맘이 드는것도 제 욕심일까요”라고 물었다.
글쓴이에 따르면 직원 60~70명의 회사였다.
이 글을 본 누리꾼들은 “10년째 근무한 회사의 사장님이 겨우 10만원?? 너무하다”, “10은 정말 심했다…”, “와 사장님 엄청난 짠돌이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여러 댓글이 달리자 글쓴이는 “어제 사직서를 냈다. 돈의 문제보다는 나를 어느 정도로 생각하는지 알겠는 그런 마음의 문제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