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이 반말한다고 똑같이 반말한 알바생, 인터넷에 신상공개하고 싶다.
”
손님은 반말해도 되지만, 아르바이트생은 안된다는 황당한 사연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사연을 올린 A씨는 지난 26일 남편과 함께 편의점을 방문했다.
부부는 라면과 담배를 살 계획이었다.
하지만 생각했던 것과 달리 라면 종류가 다양하지 않았다.
A씨 남편은 아르바이트생에게 “야. 라면 이거 밖에 없냐?”라고 반말로 물었다.
아르바이트생은 “어. 그거밖에 없어”라고 답했다.
A씨는 “순간 너무 황당했다. 저희 신랑도 어이 없어했다”며 “(신랑이) 알바생에게 가까이 가서 ‘너 뭐라고 했냐? 하니까 ‘니가 먼저 반말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아르바이트생은 “(점장님이) 손님이 반말하면 똑같이 하라”고 맞대응했다.
A씨는 “(알바생이) 20대 초반 남자애로 보였는데, 저랑 신랑 모두 31살이다. 저도 좀 웃겨서 ‘그렇다고 손님한테 반말하냐’니까 계속 쌩까더라”고 황당해했다.
A씨의 남편은 화가 나 “니네 점장 전화걸어라”고 알바생에게 요구했다.
하지만 알바생은 “점장님 일요일이라 안 나오니까 내일 오라”고 대응했다.
A씨는 “내일 가서 사과 받을 생각인데, 신랑은 집에 와서 분을 못 참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저희 같이 피해보는 분들 없었으면 좋겠다. 알바생 너무 X가지없고, 내일 사과 안하면 지역이랑 상호 공개하겠다. 이런 편의점은 한 번 당해봐야 한다. 사진도 찍을 거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뻔뻔한 A씨의 사연에 누리꾼들은 어이없다는 반응이다.
누리꾼들은 “먼저 반말 해놓고, 아르바이트생은 존댓말하라는 사람이 더 X가지 없다”, “어느 편의점이냐. 알바에게 잘했다고 칭찬 겸, 진상 때문에 고생한다고 격려하러 가야겠다” 등 A씨를 비판하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