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 ‘친구 남친이랑 밥을 먹었는데 내가 그렇게 잘못한 거야?’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큰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게시물의 글쓴이는 “친구랑 친구 남친은 사귄지 7년이 넘어서 서로 주변 사람들도 다 알고 나도 친구 남친이랑 안지 5년 조금 넘었어”라며 글을 시작했다.
이후 글쓴이는 “지난주에 친구 남친이 퇴근하고 약속 없으면 저녁이나 같이 먹자길래 밥 먹고 빵집 지나가다 걔가 케이크 하나 사줘서 집에 들고 왔어”
“근데 친구가 남친 카톡을 보다가 나랑 만난 걸 알게 됐고 왜 남친이랑 만냤냐고 지 남친이 좋냐고 불같이 화를 내는 거야.. 그래서 난 걔가 나 만나는 거 말한 줄 알았다고 저녁 먹고 바로 헤어졌다고 말했는데 친구는 그래도 오바라고 자기랑 계속 얼굴 보면서 지낼 거면 정식으로 사과를 하래”라며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서 글쓴이는 “그래서 미안하다고 사과했는데 전화로는 내 진심을 모르겠다고 내일 지 남친이랑 같이 있는 자리에서 사과를 하래서 알겠다고는 했는데 생각할수록 황당해”
“나는 친구 남친이기도 하지만 안지 5년 넘어서 남사친이라고도 생각했고 그래서 그랬던 건데 이렇게 화를 낸 일인지 모르겠어 내일 친구한테 정식으로 사과하는 게 맞을까?”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이후 이러한 게시물을 본 커뮤니티 회원들은 “걍 남자 잘못 아님..? 친구한테 기분 나쁜 건 이해 하는데 미리 허락 안 구한 남친을 갈구는 게 맞는 듯”, “친구 남친이랑 단 둘이 밥을 왜 먹어? 친구도 의심되니까 삼자대면 하자는 거 아닌가?”와 같은 반응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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